YTN은 장마철을 앞두고 지난해 수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는 기획 보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은 예측하기 힘든 재난이죠. <br /> <br />산사태 현장인데요. <br /> <br />곧 비가 올 텐데, 이런저런 이유로 복구는 아직입니다. <br /> <br />지환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비가 퍼붓자 산이 무너졌습니다. <br /> <br />토사가 쏟아지는 길목에 집이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안에 있던 70대 어르신은 미처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열 달 뒤 다시 찾은 현장. <br /> <br />위쪽에서 쓸려 내려온 주택이 철거되면서 철골이나 벽돌 같은 건축 잔해가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이곳 현장이 산사태 당시 어땠는지를 먼저 보여드리면요. <br /> <br />토사가 쓸고 내려오며 가정집은 수십m를 밀려 내려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보시다시피 냉장고가 엉망이 됐고, 차량도 그대로 휩쓸려있습니다. <br /> <br />구조작업이 한창 이루어지고 있는데, 지금 보이는 게 가정집 지붕입니다. <br /> <br />현장은 한참 복구 중입니다. <br /> <br />돌무더기를 깔고, 수로를 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공사가 많이 늦어, 지난달에야 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꼭대기 태양광 시설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발생 몇 달 후 정부는 태양광 시설이 원인이라고 발표했습니다. <br /> <br />빗물이 태양광 패널을 타고 한쪽으로 몰렸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수사는 지지부진, 늘어진 책임 공방에 복구공사는 뒤로 밀렸습니다. <br /> <br />[횡성군청 관계자 : 일단 우리 횡성군에서 선 공사하고, 수사 결과에 따라 구상권 청구라든가 이런 걸 할 예정이에요.] <br /> <br />또 다른 산사태 발생 마을. <br /> <br />당시 주민 7명이 고립됐습니다. <br /> <br />진흙더미가 농막과 차량을 집어삼켰습니다. <br /> <br />산사태 발생 현장입니다. <br /> <br />토사와 뿌리째 뽑힌 나무가 주택과 마을을 잇는 도로를 덮쳤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은 말 그대로 쑥대밭으로 변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홍성욱 기자가 방송을 전해드렸던 곳입니다. <br /> <br />당시 토사가 들어찼던 마을 길은 말끔해졌는데, 당시 난장판이 됐던 산사태 흔적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개울 수로엔 돌무더기가 가득합니다. <br /> <br />논밭엔 쓰러진 나무가 아무렇게나 쌓였습니다. <br /> <br />마을 인적도 뚝 끊겼습니다. <br /> <br />[정재우 / 마을 주민 : 이쪽 계곡이 전부 외지인(소유)들이에요. 실제 손해를 입은 양반은 이 집하고, 이 집 마당 끝에 부분하고….] <br /> <br />산사태가 시작된 꼭대기 근처엔 사방댐이 설치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국유림이라 가능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아래쪽 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30620165146905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